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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사람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쉼.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2. 10.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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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엔 비가 왔다. 비가 오기도 하고, 예배가 끝나고 청소년부 모임이 있기 전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글도 좀 쓰고, 음악도 들으며 쉼을 가질까 했었다. 그렇지만 이런 쉼보다도 더 좋은 쉼의 기회가, 기회가 보일 때 얼른 잡지 않으면 다음이 언제가 될지 참으로 모르겠는 그런 기회를 오늘 잡아서 참으로 뿌듯했다.


내겐 친한 교회 형님이자 내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존경하고 의지하는 형님들이 몇 분 계신다. 그리고 그 중 한 분, Johnny 형님과 오전 1부 예배를 드리고 함께 커피 한 잔을 하며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현재 내가 출석하고 있는 이 교회는 조금 비정상적인(?)속도로 규모가 팽창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데, 놀랍게도 연령층이 대부분 20~30대인 청년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형님과 나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들이 있기에 서로를 보는 시간보다도 지나가다가 인사하는 정도, 그냥 몇 분 대화하고 각자의 사람들을 만나러 가야하는 상황이기에 내겐 이 형님과 이런 시간이 참으로 귀하다고 느껴진다.

교회가 커지고, 어떤 자리에서 섬김이라는 것을 할 때 맡아야 하는 일도 꽤나 많아지고, 기억하고 함께 해야 할 사람들도 꽤나 많아진다. 그리고 이 교회 안에서 내가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는 형누나들이나 친구들 대부분과의 시간을 따로 떼서 보내는 것이 많아야 한 두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상황이다.

서로의 근황, 이런저런 이야기, 각자의 직장생활이나 앞으로 자신이 가고싶은 길에 대한 계획의 일부, 그리고 사람들과의 여러 관계, 교회 이야기와 짧은 설교 나눔 등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형님께 나의 이야기가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만날 때마다 참 많은 조언과 힘을 얻어가곤 한다. 이 은혜를 언제 갚을 수 있을까. 오늘도 형님의 시간을 선물로 받으며 나는 오늘도 사랑의 빚을 지고 투썸에서 나왔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형님 :)

#일상 #생각 #주일 #리더 #임원 #섬김 #감사 #행복 #형님 #교회 #선배 #커피한잔 #투썸 #비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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