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에 코감기, 거기에 몸살까지 한 번에 세 개를 감당했어야 했던 주일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럼에도 주일은 주일이기에, 보고싶은 아이들과 보고싶은 사람,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어도 나름 몸을 열심히 움직여서 오늘 하루를 살아내었다.
미숙한 운전 실력, 그리고 작은 5인승 차에서 무려 6명씩이나 타며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찰나와 같은 시간일지라도 그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도저히 일어나지 못할 날이 아니라면 난 앞으로도 최대한 괜찮은 척이라도 하면서 다음을 기다리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의 친구들. 더 큰 차가 생기면 그대들에게 조금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선물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들의 추억은 소형차를 타든, 대형차를 타든 언제나 소중하다.
그래서 그대들을 태우고 여기저기 누비는 것은 내겐 노동이 아니다.
#일상 #생각 #감사 #친구 #주일 #운전 #추억 #StayinMemory
소각소각의 노래가 난 왜이리 좋을까. (0) | 2022.12.12 |
---|---|
그럼에도 참으로 뿌듯했다. (0) | 2022.12.12 |
욕심, 간절, 그리고 탐욕. (0) | 2022.12.11 |
마 카 롱, 그리고 나 먕 주. (0) | 2022.12.11 |
내일은 쪄 죽 패 모드. (0) | 2022.12.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