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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3. 2.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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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짧은 시간의 만남.
1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시간을 쪼개서라도 만나기를 힘쓸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참으로 감사하면서도 다음을 또 소망하게 되는 저녁 시간이었다.



원래 7시에 만나려 했지만 야근을 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8시에 만났고, SB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만날 때마다 도전을 받고 도움을 받는, 뭔가를 배워가고 스스로 돌아보며 고민하고 기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오늘도 그러했고, 거기에 주쓰와 토스트까지, 그리고 마침 오늘이 Valentine's Day인 것이 생각나서 나에게 쪼꼬렛을 사주고 싶었다던 이 사람, 또 고마울 뿐.

자랑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오늘의 1시간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두서없이 끄적여본다. 이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해선 마카롱과 케이끼, 쪼꼬렛이면 충분하다는 부분을 기억하고 있었단다. 고마운 사람. 일단 오늘 나눴던 대화 중 일부, 특히나 충격적일 정도로 은혜로왔던 부분을 기록해볼까.

삶을 살아가면서 살아가는 여러 목적이 있었단다. 하나님, 가정, 일, 돈, 친구, 교회 등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하나님만이 유일하고 가장 큰 삶의 목적임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일에 기도하며 살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가 없으며, 과정과 마치는 순간에도 은혜에 기대어 살지 않으면 살 수가 없겠단다. 이 부분을 들으며 나에겐 없는 그 사람의 경건함이 큰 도전이 되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주어진 모든 것들과 사람들을 모두 열심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그 말이 딱히 그렇지 않은 내게 큰 도전이고 충격이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의 일부는...

여러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목적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싶은가. 그리고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조금 더 가진 것은 어떻게 겸손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필요한 것은 어떻게 겸손히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셨으며, 내가 마주하는 순간의 상황 속에 같이 계셨다면 어떤 선택과 고민을, 기도를 하셨을지 고민해보기.

정말 감사했다. 다음에도 함께 해주길 부탁해본다.

난, 오늘도 '또' 빚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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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나눔 #기도 #스타벅스 #동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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