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와 설교 다시 듣기. 그리고 교회 베프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나눔.

https://youtu.be/XW3z9nvry7M

그대들에게 썼던 짧은 감사 나눔과 편지. 우리의 톡방에 남겼지만 기록을 위해 또 한 번 굳이 업로드한다.

나의 친구들, 화요팅들 하고 있는가들. 나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 설교를 다시 들어보았네. 고후 8:1~7과 이번 주 주일 신촌점 저녁 예배 설교를 다시 듣고 있는데, 마침 내 인생 2번째 영화인 빅쇼트가 아니겠는가 ㅎㅎ 요즘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고, 적잖은 대출금도 갚고,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투자라는 행위를 하면서 무엇이 진정한 지혜이고 진정한 부이고 진정한 섬김인지를 자꾸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구만...!

많은 이야기를 중략하고 결론만 얘기해볼 때, 천국에는 '빅쇼트'가 없다는 말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이 땅에서도 우리는 천국이 무엇인지 조금이든 천국이든 교회됨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구만.

나에겐 이런 것들이 내 주된 우상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너희들에게 주된 우상이 무엇이고,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그냥 궁금해져서 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었구만. 그냥 그러하다고, 그냥. ㅎㅎㅎ

-p.s. 빅쇼트(Big Short)에서 쇼트(숏)는 공매도라는 뜻을 가진 금융 용어로, 하락에 베팅을 해서 돈을 버는 거라네. 그 반댓말로 롱이 있겠고.

예를 들어 애플의 주가가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오를 거라 생각하여 일반적으로 주식을 사는 경우를 '롱'에 베팅, 또는 그냥 애플 주식을 산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만약 50달러로 떨어질 거라 생각하면 '숏'에 베팅하여 하락할 때 돈을 버는 구조야.

그 원리는 일단 100달러에 산 사람들에게 주식을 빌려서 바로 팔아서 현금 100달러를 마련하고, 50달러로 떨어졌을 때 같은 개수의 주식을 사면 50달러는 주식, 50달러는 잉여 현금이 남는 것으로 내 수익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함. ㅋ ㅋ

-p.s. 공교롭게도 이 사태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엄청난 트리거와 혁신의 신호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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