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쉽지 않았을 자네의 도전과 결정에 나는 박수와 따봉을 보내고 싶다.
누군가에겐 너무나 쉬운 결정,
누군가에겐 너무나 당연한 결정,
누군가에겐 생각없이 할 수도 있었을 결정,
한 가지 분명했을 것은, 자네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생각과 마음은 자네만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상황이나 환경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것. 모두가 살아온, 갖고 있는 배경이 다 다르고, 저마다 받은 것도 다 다르니깐.
그렇기에 자네의 그 결정이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존중해보려 했을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바 - 지금의 결정과 상황이 되었어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박수를 쳐줬을 것이야.
자네를 포함한 여러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주일의 일상을 보내다 보면 오히려 내 자신을 몇 번이고 돌아보고 도전을 받을 때가 있구만.
마냥 어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결코 다 컸다고 할 수도 없는.
몸은 성인과 다를 바 없지만,
마음과 생각이 성인은 아닌.
그렇다고 막상 세상에 던져진다고 했을 때,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도 아닌,
500년 전에는 더 어린 나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던 그 시기, 10대 후반.
자네의 청소년 됨을 인정한다.
자네의 청소년 됨을 존중한다.
자네의 청소년 시기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쉽지 않은 결정을 했지만,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 더하여 최악이라 여겨지고 너무나 힘들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가 부지기수로 많을 것인데, 그 과정에 내가 자네의 옆에 있을 수 있기를. 함께 섬기기로, 함께 바보가 되기로 작정한 자들 또한 자네의 옆에서 지켜볼 것임을 기억해줬으면.
그러니, 부디, 우리 함께 서로의 고민을 두고 기도해보자. 존중하지만 때로는 질책을 하기도, 권면을 하기도 하면서, 그러나 맨 먼저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렇게 하루를 잘 지내보자.
내일 밤에 보자, KJ. 난 자네가 참 좋다. 그리고 자네들이 참말로 좋다.
푸르고 젊은 시기, 청소년(靑少年).
맑고 젊은 시기, 청소년(淸少年).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줄도 알아야 하는 시기, 청소년(聽少年).
그렇기에 언제든 요청해도 용납받는 시기, 청소년(請少年).
어떤가, 라임 좀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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