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일기
#주일 #고민 #기도
#딜레마 #사람
#오늘 #하루
분명 좋은 시간이긴 했는데,
분명 안좋은 시간이기도 했던 이유는 왜일까.
하루를 정리하기 전 오늘을 돌아보는데, 특히 저녁 식사 시간과 그 이후의 시간은 뭐랄까...
다양한 사람들과 익숙한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었지만 기분과 생각이, 마음이 묘하게 교차하며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왜그리도 불편하고 어려웠던지.
그곳엔 정말 친한 사람들도 있었고, 조금 불편한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았고, 궁금한 사람들도 많았다. 분명 감사했어야 할 순간이 참 많았는데, 분명 좋은 것들이었는데 감사하지만 동시에 부담으로 확 다가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럼에도 그런 자리가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할 기회가 몇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의 내 기도제목은 여전히 "'우리'의 범위가 넓어지게 해주세요"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괜찮게 여기는/궁금해하는 사람들만을 골라서 교제하고 싶은 이 탐욕과 교만은 무엇이었을까.
유일한 답은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는 회개란 걸 알면서도 그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셨던 그 행동을 따라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은 또 무엇이었을까.
오늘 하루는 참 인상깊었다.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러저러한 생각에 잠기면서 무엇이, 언제, 어떻게, 왜 고민이 되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니 이것 참 좋았으면서도 안좋았구만.
오늘도 내게 진정 필요한 것은, 회개와 사랑이구나. 그리고,
오늘도 내가 진정 해야할 것은, 회개와 사랑이구나.
시간을 내줘서, 함께 해줘서 감사했어야 할 부분들을 뒤늦게서야 감사하다고, 좋았다고 속으로 외치며 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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