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3682568423
●9. 세파프랑 도입 이후, 프랑스가 누린 경제적 이익
세파프랑 제도 도입 이후, 프랑스 기업들은 아프리카에 대거 진출해서 투자하는 동시에 그 산물을 다시 프랑스로 가져왔다. 프랑스 기업들은 환율도 안정되어 있고, 언어도 프랑스어권인데다가 여러 천연자원과 농산품을 값싸게 가져올 수 있었고, 프랑스 정부로선 세파프랑을 통해 프랑스 중앙은행이 재정적 안정성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외환 준비금도 많이 예치하고, 이후엔 안정된 프랑 환율을 기반으로 유로화 안정성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식민지배를 하게 되면 종속된 땅을 같이 관리하는 것에 대한 비용 부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장거리 식민지의 경우, 이를 위한 해군력 또한 증강시켜야 하기에 유럽 열강들이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여러 군혁신가과 유통과 교통의 혁신이 나온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위해 지불해야 했던 수많은 비용과 흘린 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정치적으로는 독립을 시켜주지만 경제적으론 종속을 시키는 것이 비용부담은 줄이면서 알맹이는 다 챙겨갈 수 있는 것이 바로 화폐를 서로 연동시켜놓는 것이다.
로마 제국, 몽골 제국, 스페인 제국, 오스만 제국, 대영제국(브리티시 제국) 등과 같이 어느 누구와 싸워도 질 것 같지 않았던 이 제국들이 점차 쇠퇴와 멸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 - 광활한 영토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었다. '보이지 않는 적', 경제와의 전쟁에서 이긴 제국은 단 하나도 없었기에 프랑스도, 그리고 미국도 모두 현재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CFAFranc #프랑스 #아프리카 #신식민지 #독립 #KeyCurrency #BanquedeFrance #2차세계대전 #ColoniesFrançaisesdAfrique #CEMAC #UEMOA #샤를드골 #르네플레벵 #CharlesdeGaulle #RenéPleven
#제국주의 #경제 #화폐 #딜레마 #페깅 #외교 #역사 #세계사 #식민지 #쿠데타 #제3세계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