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공평하게 월세 내고 살아라.
이 친구는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집 마당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 살던 친구다. 이 친구네 엄마도 이 친구를 낳기 전에 잠깐 들어와 살았는데, 대를 이어서 월세를 안 낸다. 주기적인 참치캔과 사료 구매로 오히려 집주인의 주머니가 얇아진다. 요즘 안그래도 전쟁이니 금리 인상이니 뭐니 하면서 증시가 안좋은데, 이 친구를 굶길 순 없기에... 일단 거의 내가 밥을 사긴 하는데, 이 친구도 가끔 뭔가를 들고온다. 연초에 이름을 정해주었다, 이름은 주디(Judy). 내가 Justiny이니깐. 근데 이 친구, 좀 이기적인듯. 나는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들고 가는데, 이 친구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을 들고 온다. ㅠ ㅠ 상상은 자유. #고양이 #애묘인 #길냥이 #친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4. 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