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옹 짜.
아까 먹은 점심, 그리고 혼밥. 고구마 돈까쓰에 오므라이쓰, 그리고 물 한 잔. 둘이 합쳐 13000원, 그렇지만 직원가로 0원. 식비만 하루 평균 2만 5천원 이상 나가는데, 다행스럽게도 회사가 밥값이랑 집값, 면도기를 제외한 생필품과 유류비까지 가능한 많은 것들을 지원해주려고는 하니깐 참 감사하다. 거의 뭐... 대충 계산해봐도 한 달에 150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돈이 없다는 소리가 왜 저절로 나올까. 타지까지 왔고 오지(?)까지 왔는데 일이 빡세니 밥이라도 잘 먹어야지-! 근데 문제는 이런 지원을 해줘도 젊은 기술자들이 기피한다. 사실 나도 여기 3개월째 있으면서도 언제 본사 - 교대, 강남으로 도망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래도 조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0. 12.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