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잊고 사는 감사함.
평일엔 공부 또는 여러 사람들과의 약속, 금토일은 대부분 교회 사람들과 일상을 보내는 나, 그렇기에 저녁은 대체로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음에도 두 번 이상은 통화로든 대면으로든 이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것 같다 - "아침은 먹었냐", "점심은 먹었냐", "저녁은 먹었냐" 등과 같은.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따로따로 물어보시니 하루에 대략 4~5번은 듣는듯. 정말 감사해하며 "네, 먹었습니다" 또는 "아니, 곧 먹을거에요" 등과 같은 상냥한 대답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내가 뭔가에 집중하고 있어서 바쁠 때나 귀찮게 느껴질 때 나는 부모님의 관심에 "어 먹었어, 애도 아니고 왜이리 자주 물어봐"라는 등의 싸123가지 없는 반응을 보일 때도 없진 않다, 정말 부끄..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6. 4.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