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투키디데스의 함정.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아는가. 아마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것의 뜻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로 들면, '기존 강자'인 미국과 '도전 세력'인 중국 사이의 미중패권경쟁을 두고 이들 간의 불가피한, 필연적인 충돌을 예견할 때 이 용어를 쓰기도 한다. 그레이엄 엘리슨의 저서인 "예정된 전쟁"이라는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을 글로 끄적여보고 싶었는데, 신앙서적도 아닌 책을 보며 나는 왜 그리스도인과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연상지었을까. 사실 이 함정은 믿기로 작정된 모든 이들의 삶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 바로 죄와 선, 죄와 의가 우리 안에서 패권을 두고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 다만 한 가지, 단순하지만 가장 큰 차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2. 8. 28.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