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목요일, 퇴근 후 여의도에서 한 기업가를 만났다. 그리고 내 평생 내 곁을 지켜왔고, 이제는 서로를 지키는 한 남자, 바로 내 아버지가 아니겠는가.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은 정말이지 참 빨리 간다, 특히 뭔가를 배우거나 들을 때는. 병원에서 상담 및 진료를 받을 것이 있었고, 또 여의도로 온 김에 여러 건축물에 대해서 이런저런 tmi와 여러 잡지식을 듣는 시간도 가졌고, 금융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지만, 많은 것들을 들어서 그런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의도의 역사, 왜 여의도가 한국 금융의 중심지였다가 이제는 부산에 그 입지를 조금씩 내주게 되었는지, 그리고 여의도가 갖고 있는 서울 내 지정학적인 가치와 위험, 딜레마 등에 대해서 듣기도 했고, 여의도동 43번지에 있는 롯데캐슬아이비가..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4. 29.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