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친구와의 커피 한 잔 전, 고디바와 연관된 '피 묻은 쪼꼬렛'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초콜릿 강국' 벨기에, 사실은 이 쪼꼬렛이란 것에도 피가 꽤나 많이 묻어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쪼꼬렛이란 것을 참 좋아했던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그는 19세기 후반의 벨기에 왕이었고, 1885년에 콩고를 벨기에의 개인 소유지로 삼았다, 벨기에의 식민지가 아닌 무려 개인의 소유지로 벨기에 면적의 무려 75배가 넘는 땅을. 그는 이를 통해 콩고의 자원을 이용하여 자신이 누리고자 하는 좋은 것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만 명이 넘는 콩고 주민들의 손가락, 손목, 발 등을 자르거나 죽이며 할당량을 채우도록 했다. 잔인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벨기에의 '피 묻은 쪼꼬렛' 산업은 그렇게 잘 성장할 수 있었고, 훗날 1926년, 전설적인 쪼꼬렛 브랜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디바(GODIVA)가 탄생했다...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3. 2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