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리 멍청하고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까. 바보같은 선택의 결국은 발목 접질림으로 인한 살짝의 통증과 손바닥의 경미한 화상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나는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일을,
내가 해야만 했다고 생각한 그 일을,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 싶었단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직 젊고 어려서, 회복력도 좋아 꽤나 튼튼하다. 손과 발이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될 것이지만, 그대와 그대들과의 그 순간은 놓쳐버리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너무나 귀한 순간이었기에.
나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음을 느낄 때, 그리고 그 희생이 실제로 가능한 상황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몸은 아팠지만 속으론 너무나 행복했다.
#일상 #생각 #감사 #행복 #희생 #섬김 #사랑 #소중 #최선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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