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이렇게나 소중한 사람들이었던가, 도대체 언제부터 사람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단 말인가. 오늘도 감사했고 행복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헤어질 때 "Good bye"라는 인사보다는,
"Good night"과 "See you again"이라는 인사가 훨씬 자연스럽고 어울린다. 그대들과의 모임이 의무가 아닌 몇 시간을 함께 앉아있다가 헤어져도 여운이 결코 가시지 않는, 언제부턴가 애틋해져버린 이것, 도대체 무슨 느낌이지.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개개인의 가진 것과 어떠함으로 사랑하는 것보다도 그저 매력있는 각 개개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기 시작한 요즘, 오늘 함께 했던 친구들이나 함께하지 못했던 친구들이나 모두가 내게 선물로,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주기를.
불안정하고 부족한 이 청년 - 파릇파릇한 새싹의 시기를 잘 버텨내보기도, 즐겨보기도 하자,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위해 섬김이 끊이지 않는, 이것이 그저 사회생활이 아닌 섬김이 가득헌 신앙생활이 되기를. 이제는 이론만이 아닌 이론과 실제 모두가 허락되기를.
To. 현재 내가 출석중인 ○○교회의 황금세대 97 친구들
Good night, 그리고 see you next week :)
#일상 #주일 #감사 #행복 #친구 #또래 #또모 #황금세대 #1997 #선물 #교회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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