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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 과연 편하기만 할까. 난 글쎄. 난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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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헴-! 게 빨리빨리 오너라.


상황도 상황이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의도 한강 불꽃축제를 가지 못한 10월 8일 토요일, 하늘보리 책모임이 끝나고 저녁먹으러 갔을 때 이 동영상을 찍었다.


서빙하는 로봇의 등장, 이것은 곧 서빙하는 알바생의 -1, 어쩌면 그 이상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지금이야 저렇게 느릿느릿하고 바퀴달린 친구가 오지만 테슬라가 최근 2번째 AI데이에서 발표했던 '옵티머스'가 정말 상용화되면 단순 직종은 또 한 번 대멸종의 위기에 직면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알바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많은 학생들이나 취준생들, 또는 누군가들에겐 알바를 구하는 것 조차도 또 하나의 취업 전쟁이 될 수도 있겠다.

로봇공학의 발달만을 뜻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에서든 학문의 발달은 어느 부분에서의 퇴보를 유도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이야 저 로봇의 능력치가 '일당일', 또는 그 이하일지 몰라도 나중되면 일당백, 일당천, 일당만은 순식간일 것이다. 이미 초미세공정 분야든 어디든 대부분의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간이 오히려 필요 없는 수준이지 않던가.

마냥 편한 것, 마냥 혁신적이고 좋아보이는 것이 항상 편한 것이고 혁신적이고 좋았던가? 난 글쎄.

신기하고 나름의 눈호강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연초에 애슐리였나 피자몰이었나 어떤 식당에서 저런 서빙로봇 동영상을 찍고 올렸을 때 말했던 것처럼 지금도 저런 기술의 발달을 보면 참 다양한 생각이 든다.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
인간의 기술로 어떤 변화나 편의를 구할 때에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피해와 불편함을 낳는다는 것. 오늘 나는 어떤 구원을 바라보며 살아가는가, 그리고 모두를 위한 좋은 것, 좋은 소식은 무엇인가 고민하기.

나는 AI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자가 아닌 토목 관련 기술자이지만 이쪽에도 꽤나 관심은 있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다기보단 자동화, 초인공지능, 범용인공지능 등의 분야의 기능과 양면성을 보며 저것들을 어떻게 잘 다루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나를 포함한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는 사회복지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며 살아가고 싶다.

급변하는 시대,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에 속한 나, 무엇과 누구에게서 변치 않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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