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 남짓의 운전,
1시간 30분 남짓의 집회와 기도,
1시간 남짓의 나눔,
30분 남짓의 잡담과 인사,
그리고 다시 1시간 30분 남짓의 운전. 그리고 아까 집 도착 후 내일을 위한 짐정리.
이것이 오늘 퇴근 후 나의 하루였다.
결과적으로, 3시간을 혼자서 운전하고, 사람들과 3시간 남짓 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교회의 큰 행사가 있고, 소중한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련회 장소였기에 6시간이 아깝지 않을 수 있었다.
피곤해서 내일 어떡하냐고 묻는 고마운 이들의 질문에 난,
"그냥 내일 피곤하고 말죠 뭐 ㅎㅎ" 라고 대답해버렸지만 이건 정말로 진심이었다
예배와 기도가, 찬양이 너무나 좋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잘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정말 멀지만 그것을 조금이라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실천해볼 수 있는 곳이 오늘은 수련회 장소였기에 달려갔던 것이다.
도로 위에서 3시간을 더 넘게 달렸을 지라도 아마 난 그 기회비용을 아까워하진 않았을 것 같다. 내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이, 그리고 내 체력이 어느정도는 감당이 가능했기에 나는 대전이나 세종이었어도 달려갔을 것 같다, 서울에서.
마침 퇴근도 일찍하고 어머니의 차를 빌릴 수 있었으니깐 가능했던 오늘 하루, 지나고나서 다시 돌아보며 정리해보니 참 소중한 하루였다.
그나저나 오늘 잠에 들기 전 기도하면서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 것,
오늘 나는 예배하는 사람이었는가, 찬양하는 사람이었는가, 기도하는 사람이었는가, 그리고 사랑하고 인내하며 낮아지는 사람이었는가.
누구에게 기도할 것인가,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인가.
#일상 #생각 #일기 #하루 #기회비용
#운전 #가치 #수련회 #청년 #예배
#찬양 #기도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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