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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3. 3.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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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가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 중.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 좋지만, 적당히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따로 떼어내서 쉼을 즐기고 싶기도 하다. 외향적이지만 소심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1번째 주일은 청소년부 교사 회의가,
3번째 주일은 몇몇 친구들과의 정기 모임이,
4번째 주일은 청소년부 아이들과의 식사 및 교제의 시간이 있다.

사실상 2번째, 5번째 주일이 시간이 나는데, 사실 그마저도 시간을 내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은 동갑내기 친구들을 만나거나 그 외 다른 교회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

할리스에 와서 음료수를 시켰다. 쿠폰이 있어서 딸기초코할리치노와 아메리카노를 음료수 한 잔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딸기초코할리치노는 말 그대로 딸기와 초코맛이 공존하는 동시에 얼음알갱이가 같이 있는 맛이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그냥 쓰고 뜨거운 커피 맛이다. 맛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겨우 몇 천 원에 이 공간을 2시간 남짓 빌린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이제부턴 아침에 차를 가져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한다, 가급적이면. 친구들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그 때가 많이 그립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지하철 안에서 생산적인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다. 직접 운전을 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듣는 것 뿐만이 아니라 뭔가를 읽고 쓰는 것까지 가능하다. 차로 이동하면 20~30분 정도 절약할 수 있지만, 이동 중에 글을 쓸 소재들을 자주 찾는 나로선 20~30분이 더 걸리더라도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은가.

비가 오는 서울, 3월 2번째 주일, 그리고 2023년.
그리고 커피 한 잔과 딸기초코 한 잔. 거창하지 않은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나는 쉼을 추구한다. 뭐, 오늘의 소확행은 이러하다.

오늘 할 일에 대한 계획도 세워보고,
책도 좀 읽고,
칼럼 쓸 소재도 더 찾아보고, 만약 찾는다면 자료 조사도 조금 해놓고,
막연하지만 사업 구상을 하거나 이미 구상된 플랫폼을 구체화하기도 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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