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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 3개월'도'.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3. 3.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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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개월.


3개월'만' 더 고생해달라고 말하진 않겠다. 삶엔 수도 없이 많은, 앞으로 예정된, 예측할 수도 없는,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 같은, 도저히 혼자선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고통이 많을 것이고,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27년을 함께 달려오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3개월 또한 인생의 어느 때처럼 고생해달라는 말을 하겠다.

때로는 자리를 비워둘 때도 있지 않겠는가. 그 기간이 얼마나 되든 자리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면 잠시 비워두는 것은 언제나 오케이다. 나도,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허락하겠다. 응원하고, 지지하고, 화이팅이란 말을 이 글을 통해 소심하게 전할 뿐. 아마 그대는 이 글을 한참 뒤에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구만.

너도, 나도, 우리 모두는 살면서 고생과 고통을 계속 마주하고 맞이하면서 살아가겠지. 이걸 어떻게 모르겠는가. 그래서 나는 그대에게 3개월만 바짝 고생하고 쉬란 말을 하지 못하겠다. 그저 현실적으로, 3개월'도' 고생하고 다른 고생으로 넘어가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을 하든 화이팅이다. 다만, 한 달에 한 번 우리가 정기모임을 할 때 어떤 표정과 생각과 마음으로든 있는 그대로 와주시게. 그대를 기다리는 우리가 기쁘게 환영하며 커피와 케이크로 잠깐의 힐링을 선물하겠으니.

진심으로 화이팅해주시게.
그리고 갖고 있는 그 비전, 가능한 꼭 이뤄서 내년엔 세종으로 떠나주시게. 만약 그 길이 아니라면, 각자의 길을 열심히 달리다가 20년 후에 나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이 서울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일상 #생각 #일기 #친구 #응원
#청년 #27 #고생 #고통 #격려
#진심 #비전 #화이팅 #희망 #절망
#서울 #세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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