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감상문, 그리고 G.W. 를 추모하는 글.
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3147806178
앞으로 다시는 라이브로 들을 수 없을 조지 윈스턴의 캐논변주곡이다. 지난 6월 4일, 2023년에 별세한 그는 그 유명한 캐논변주곡을 지은 사람이다, 파헬벨의 캐논을.
이 곡을 들을 때 드는 느낌은 뭔가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다가 그래도 힘을 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곡을 참 좋아했고 좋아한다. 투박하지만 가끔 연주도 하며 곡을 듣는 방식으로만 즐기진 않으려 한다.
이 명곡을 들을 수 있었음에 감사했고, 그가 방한했을 때 초중딩이라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콘서트를 갔었던 기억이 난다. 이미 오랫동안 유튜브로 들었지만, 앞으로도 내 돈을 주고 그의 음반을 살 수는 있겠지만 그의 공연을 돈 주고 갈 일은 없겠구나.
그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1번이나 방한해서 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2~3번은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단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이 곡은 어떤 설명을 하기보단, 직접 들어보며 익숙하지만 아름다운, 아니 오히려 익숙하기에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았고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악기 버전으로 연주된 이 곡, 알게 모르게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의 귀에 기억되지 않았던가.
Rest In Peace, George Winston.
https://youtu.be/tMBxTukgB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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