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묵상(행 18:18~28).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30808(화) 오늘의 묵상(행 18:18~28)

8×8은 64. 일 년에 딱 하루 있는 88데이구만. 근데 본문도 그렇고 뭐이리 오늘따라 8이 많지. 또 마침 8시에 쓰기 시작하는구만. 비록 날씨는 88끓는듯 하지만,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를 8로우하며 88하게 ㅎㅇㅌ.

음ㅁㅁ 내겐 아직도 극소수 몇몇 나랑 잘 맞는 사람들만을 선물로 여기곤 하는듯. 나머지는 딱히? 친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10명에서 20명 사이 되지 않을까, 알고 지내는 사람이 몇백명인데. 좀 어울려 놀아봤는데 나쁘지 않다 싶으면 일단 적당한 시간을 보내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내겐 여전히 사람들을 골라서 사귀는 어린 면이 많은 것 같기도. 그러했다. 교역자들을 대할 때에도, 리더나 임원들이라 할 지라도 크게 다르진 않다. 회사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그다지 관계라는 것에 대한 집착이 많진 않지만, 오히려 간절함도 별로 없어서 이게 참 딜레마다. 나는 지금 주어진 여러 관계를 선물로 여기던가.

만약 내가 경건한 사람이었다면, 겸손한 사람이었다면, 당신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와 기쁨으로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 누군가를 보며 드는 좋은 생각과 그렇지 못한 생각,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뭐이리 빡센 걸까. 내가 먼저 받아들여진 사람인 것을 기억한다면, 아직까지도 여러 사람들을 득이 되는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으로 구분지으려 하는 모습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그렇기에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봐야겠다. 그리스도를 8로우해야겠다. 그8.

8이 많구만. 아주그냥 8이 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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