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전체 카톡방엔 청소년부 사역자의 말을 대신 전달했지만,
이곳엔 나의 말을 기록으로 남긴다.
내가 어느정도를 생각했든 그 이상으로 좋았던 시간. 역시나 복음은, 사랑은, 교회는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이론, 생각과 감정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잘못된 것은 박살내고, 좋은 것은 강화하는구나.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가끔 귀엽거나 좋으면 귀엽고 좋은 줄로 착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 일상과 여러 생각, 마음과 기도 제목에 허락(?)도 없이 깊게 들어와있던 자네들, 어쩌면 빙산의 일각을 발견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말이야.
그러나 놀랍게도 세상의 상식과 과학 현상을 거슬러 올라가듯,
하나님의 복음은 바닷물이라는 나의 좁은 시야가 걷히면서 빙산이라는 너희들의 매력이 드러나게 되는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현상을 허락하는 것 같구나.
그저 단순히 수련회 갔다와서 감정적으로 뭔가가 고양돼서 하는 말이 아니라, 평소에도 생각과 고민이 커져갔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으면서 빛을 비춰보며 확실히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랄까.
자네들을 사랑하고,
이 부서에 더욱 충성하는 것이 내게도 기쁜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부디,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때까지 언제나 잘 부탁해.
이 부족하고 어린 교사를 용납해주시길,
나의 동생들이여.
오늘도 난, 이 일기장을 통해서 소심하게 고백해봐.
-feat. 부끄럼(by 멜로망스)
-feat. 선물(by 멜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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