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5(월) 오늘의 묵상(갈 4:8~11)
이번 주는 연휴라는 좋은 소식이 있구만. 그나저나 지하철 벽에 기대서 잘 수도 있구나. 신기하다.
잘못된 신학은 결국 자기 자신을 섬기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는 그런듯. 내 입맛에 맞게 섬기고 싶은 신이 있고, 그 신이라는 것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인데, 내 상황과 생각과 감정에 맞게만 작동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생각이나 계획에 반대하면 안되고, 지금 당장 구하면 다 내놔야 한다. 결국 나의 꼭두각시가 되어야 하는 건데, 여기서 나는 내가 신이 되고싶은, 어쩌면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복음이라는 것을 들었지만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이 모습, 나는 '그리스도인'인가, 아니면 그냥 JY왕국의 왕인가.
이번 한 주가 복음으로 자유해지고 낮아지지만 높아지는 일상이 되기를. 내가 속한 분, 나를 이끄시는 분, 나를 위한 분이 누구이신지를 잘 알고 더 완전하고 선명한, 영원한 나라와 그 왕을 기억하기. 언제나 나를 살펴보시고 알아주시는, 동시에 좋으신 당신님을 알려주시는 분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기. 그러나 그런 분께서 사람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서 하신일을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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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묵상(갈 4:21~31).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4.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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