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묵상(갈 5:22~26).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40216(금) 오늘의 묵상(갈 5:22~26)

일의 시작이 화요일이라서 좋았다. 그나저나 도대체 할 일이 얼마나 많길래 2월 말까지 매일 야근하자는 말을 1월 중순에 했던 걸까. 2월 말에 삐리삔 다녀와야하는데. 불만이 있어도 오늘은 오늘, 어떻게 감사함으로 하루를 묵상으로 시작해볼 것인가.

그냥 갑자기 떠오른 기억. 마닐라에 있었을 때, NIV 성경에서 그 성령의 열매 9가지를 가리킬 때 "is"를 쓰는 걸 본 적이 있었고 번역이 잘못 나왔다고 말한 적이 기억났다. 그 때 들었던 대답을 여기에 끄적여보면, 한 분 안에 있는 한 가지 성품 안에 있는 9가지 열매이기에 단수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나는 뭐가 있는데 나머지 8개가 없고, 그이는 3개가 있는데 6개가 아직 없는 것이 아닌, 진정 성령충만한 상태라면 9가지 모두가 있다는 것. 나에겐 오늘 그 열매가 있는가. 일단 오래참음이 없어서 탈락이네ㅠ 깨-비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오늘 하루도 공급되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분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언젠간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그분이 나의 의가 되셨음을 기억하며 나도 그 성령 충만에 근거한 그리스도 자랑하기를 구하는가. 그리고 오늘도 그께나 하는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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