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07(목) 오늘의 묵상(엡 3:8~13)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면 열심히 일하고, 토요일에 남은 부스러기라도 먹으러 가야하지 않겠는가.
교회는 사람을 가려받지 않지만, 그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서로를 가려받을 수 있다, 충분히. 성격이 모나지 않아서 여기저기 찾는 사람이 많은 사람, 재미있거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능력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 중 어느 하나도 속하지 못해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고립되어가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외모도, 성격도, 가진 것도, 어떤 능력도 직관적으로 바로 볼 수 없어서 그 가치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회는 무조건이라는 조건으로, 자격없음이라는 자격으로 서로를 섬기기로 약속한 곳이라고 하지만, 난 여전히 생각과 마음 속에서 사람들을 조건과 자격을 따져가며 걸러받곤 한다. 직감적으로 내 인생에 딱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오히러 많은 것을 빼앗기거나 낭비될 것 같은 인생들이 분명 여기에도 여럿 있지 않던가. 더 솔직히는 아이들조차도 그러하다.
이런 나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인'은 맞지만 도저히 그리스도를 따르고 닮는 사람같진 않은데. 그러나 내 믿음이나 행위의 수준이 나를 그렇게 칭하는 것이 아닌 내가 믿는 분이 나를 그렇게 칭하셨음을 기억하기. 그렇기에 오늘도 유효한 기도제목, '우리'의 범위가 넓어지길,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겸손과 담대를 구하길. 후...🤔🥱😮💨
언제부턴가, 야근은 나의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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