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이번에도' 강했다(2 of 2).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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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번에도' 강했다(2 of 2). ●인스타그램: ine_justiny

테슬라의 혁신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찍 포기하는 사람은 결국 과거에만 살거나 앞서가는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인생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투자자라면 최소한 뒤처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스페이스X가 로켓의 재활용, 수직이착륙을 고민할 때 많은 사람들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NASA가 지금까지 괜히 못했겠냐며 그들이 바보냐고 반문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NASA를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로켓 사용의 표준을 바꿔버렸다. 쉽게 말해, 미국이 우주 산업의 주도권을 더 길게 가져가는 결과가 되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통해 많은 위성을 쏘아올려서 지구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쓰는 방법을 고민할 때 또한 많은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해줌으로서 러시아 군에 반격과 여러 위성 데이터를 제공받음으로 우크라이나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미국이 단순 공군 만이 아니라 '우주군'까지도 보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었고, 장차 미공군과 협업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테슬라에서 테슬라봇을 출시해 로봇을 실무에 적용하겠다는 발표를 했을 때 또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두 대의 로봇이 테슬라 공장에서 실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발표했고, 자연스럽게 일하는 로봇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것은 생산성의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사람은 계속해서 월급을 주고, 공장 생산직들의 월급은 결코 적지 않지만, 로봇은 생산할 때만 비용이 들고, 그 이후로는 별다른 비용이 사람 월급만큼 들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술 혁신을 일으키는 것 뿐만이 아니라 경영 혁신까지도 일으키고 있다. 혁신의 극초반인 지금은 윤곽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점차 격차는 벌어질 것이고, 다른 전기차 기업들과의 치킨게임에서 테슬라는 고품질 저가격 전략과 그 외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망해가는 다른 전기차 기업들을 M&A한다고 하면,
최고의 경우, 과거 록펠러의 스탠다드 오일처럼 전기차 업계의 천하를 통일할 수도 있게 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한국의 전기차 기업들도 시장영향력을 빼앗겨서 테슬라의 영향력 하에 놓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M&A가 아니어도,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주식 긁어모으기 전략도 있으니, 치킨게임에서 이기면 패자들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 모아서 경영에 관여하는 것이 마냥 망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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