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비트코인을 품기 시작한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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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비트코인을 품기 시작한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7/25, 2024, Cointribune.의 Nicolas T.의 기사를 참고함]

에너지 강국인 동시에 식량 강국인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국제 결제 수단으로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아직 한국에는 뉴스가 전해지지 않았는데, 비트코인에 대한 뉴스를 거의 매일 찾아보다가 어제 이런 뉴스가 있었음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글을 써본다. 에너지패권, 경제패권, 식량패권, 그리고 이제는 '비트코인패권'을 두고 두 강대국 - 미국과 러시아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했다. 이미 미국이 모든 면에서 한참 앞서있지만, 러시아 또한 뒤늦게 분전하고 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소식이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

러시아 의회에서 찬성 404표, 반대 0표로 만장일치 통과되었다. 이 투표는 오는 7/30에 마감되어 결과가 확정될 것이고, 만약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한 달 뒤인 9/1부터 즉시 시행 예정이다. 국가 단위로 단 한 달 만에 시행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결제망에 대한 의구심, 달러 가치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많은 국가들이 SWIFT만이 아닌 대안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물론 러우전쟁 이후로 러시아는 금융에 있어선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금융제재를 받아 SWIFT에서 완전한 퇴출, 즉 '국제적 왕따'가 되었고, 러시아 또한 탈달러의 대안으로 '역시나' 위안화가 아닌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게 되는 수순이다.

러시아로선 현재 전쟁중인 국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경제 대국으로서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입장은 당연한 처사. 그리고 러시아 현지에서도 자국민들의 암호화폐, 특히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교육과 투자, 보유의 필요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의 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채굴 사업은 규제중이다. 또 그러나, 재밌게도 개인의 소규모 채굴은 합법이다. 법적으로 에너지총사용량 규제가 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 관저)의 협의로 새로운 기준이 제시될 예정이다.

2023년, 러시아 내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의 총량은 약 54,000BTC, 전세계 16%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의 규제 발표로 채굴자들이 미국으로 떠나기도, 또는 채굴되는 동시에 판매하기도 했단다. 러시아는 이를 발견하고 BTC의 유출을 막고 BTC채굴과 투자, 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BTC를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모든 BTC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BTC에 대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러시아 쪽에서 급해진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비트코인 쟁탈전은 차세대 경제 패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정도의 자산이 되었다고 나는 판단한다. 과거와 같이 달러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이 아닌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 화폐는 그렇게 지금도 보이게, 보이지 않게 열심히 진화하며 탈바꿈하고 있다.

결론이 뭐냐고? BTC 사자, 열심히 사 모으자.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경제 질서, 'Pax Bitcoinium'이 오는 그날까지, HO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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