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보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극강(?)의 장점도 있긴 하지만 동시에 내가 누리는 여러 유익 중 하나는 내가 더 거만해지거나 위축되는 것을 경계하며 내 자신들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것은 삶과 짜잘한 일상에도 도움이 꽤 되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수익을 구하면서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진 것들도 일을 하는 시스템을 갖춰가는 과정은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있을 것이다.
9년 전 고등학생의 JY, 투자라는 것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해 수익률이 -를 기록한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 감사하게도.
난 지금 태어나서 처음으로 -10% 이하의 수익을 기록중이다. 주식에서는 ETF보단 개별 종목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나로선 몇 주, 아니 단 하룻밤 사이에 수백 또는 수천만 원의 돈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미친듯한 변동성을 보이는 요즘, 지난 한 주 나는 독서와 공부에 좀 더 집중하기도, 글을 쓰거나 혼자만의 시간(카페나 서점 가기, 바다보러 가기, 혼밥 도전해보기, 여러 사람 만나면서 배우기 등)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구하곤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어느 것도 내게 진정한 안정을 주진 못하더라는 것. 처음으로 손실을 보는 과정에 있다보니 오늘 이 투자격언이 굉장히 와 닿았던 것 같다.
연 20%, 50%, 90%의 수익을 내는 것이 평생갈거라는 착각, 내가 제2의 워렌 버핏이라는 거만함, 이제는 좀 버릴 수 있을까. 물론 그동안 수익을 잘 내왔기에 내 원금은 전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기억하기를 원하는 것은 성공에서 내 거만함을 경계하고, 실패에서 내 무식함을 경계하는 것 아니겠는가.
-p.s.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갔던 9년 전, 환전하고 여행갔다와서 남은 적은 돈으로 환투자로 차익을 노려보려고 했지만 떨어지고 떨어져서 결국 반토막이 난 상태로 러시아 루블(RUS)화 수익률이 -55%였나 그정도로 손절매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해 수익은 부동산 덕분에 간신히 + 마감으로 끝났지만. 그리고 지금, 내 투자 초기에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던 그 나라가 1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 또 좋지 못한 기억을 남겨주는 건가 싶기도. 근데 뭐 러시아에 직접 투자하는게 아니라서 지금의 위기는 기회일수도. ㅎㅎㅎㅎ
랄프 웬저 투자 명언 ●인스타그램: ine_justiny● (1) | 202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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