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과의 단 몇 분, 너무나 소중하다.
타지벌이, 그리고 주말에만 서울 사람. 그리고 그리스도인. 건설현장직 관리자로 일하며 타지에서 돈을 버는 토목기사, 격주로 토요일 근무에 공휴일은 보장 못받는 워라밸은 쉽게 꿈꾸지 못하는 직업이 아닐까. 중학교 2학년 때까지였나, 그 때 까지는 노는 토요일과 학교에 가는 토요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중3이 되었을 때는 전면 토요일 휴업이 의무화되면서 토요일은 당연한 휴일이 되었다. 그로부터 10년, 26살이 되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이 토건업계는 격주로 토요일에 출근하며 건설현장을 관리한다. '놀토'인 때는 금요일 저녁에 집으로 가지만 '일토'인 때는 토요일 저녁에 간다.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아니겠는가. 거기에 교회까지 열심히 다니는 탓인지 덕인지, 당신들..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9. 28.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