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언가의 가치를 돈으로 매기는 것보단 시간으로 매기길 더 좋아한다.
1시간 30분 남짓의 운전, 1시간 30분 남짓의 집회와 기도, 1시간 남짓의 나눔, 30분 남짓의 잡담과 인사, 그리고 다시 1시간 30분 남짓의 운전. 그리고 아까 집 도착 후 내일을 위한 짐정리. 이것이 오늘 퇴근 후 나의 하루였다. 결과적으로, 3시간을 혼자서 운전하고, 사람들과 3시간 남짓 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교회의 큰 행사가 있고, 소중한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련회 장소였기에 6시간이 아깝지 않을 수 있었다. 피곤해서 내일 어떡하냐고 묻는 고마운 이들의 질문에 난, "그냥 내일 피곤하고 말죠 뭐 ㅎㅎ" 라고 대답해버렸지만 이건 정말로 진심이었다 예배와 기도가, 찬양이 너무나 좋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잘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정말 멀지만 그것을 조금..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28.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