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인도하시는 이는.
경청책모임, 용산의 한 카페에서 모임을 했다. 처음 가보는 카페, 그리고 전시된 것들을 둘러보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것들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식축구공과 "리델 빅터"라는 브랜드의 미식축구 장비인 헬멧이었다. 난 미식축구를 몇 번 해보진 않았다. 다만 그 원조격인 럭비를 아주 잠시 선수 생활도 해보며 전문적으로 배워봤을 뿐. 만약 내가 그때 그 길로 계속 갔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까.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으며, 어느 나라와 어느 팀의 소속으로 있었을까. 대학은 갔을까, 그리고 영국이나 싱가폴, 뉴질랜드 중에서 고민하지 않았을까. 이거야 뭐 지나고 끝난 이야기지만, 그냥 요즘 내가 자주 하는 생각 중 하나를 사알짝 오픈해보자면 이런 생각이 아닐까..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 8.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