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좀 쉬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아침 10시와 16시에 면접이 있다. 10시 면접 후 급하게(?) 신도림으로 넘어왔다. 11시 30분엔 미팅이 하나 있었고, 내 입장에서 최대한 정중하게 빠이빠이를 고하고 넘어가지도 않는 점심을 거의 뭐 그냥 마시듯이 먹었다. 1시간 남짓한 대화, 보여주기식&예의상의 질문을 했고, 그냥 나는 그랬구나 싶은 생각으로 정말로 관심없고 빨리 일어나고 싶었음을 표정과 말로 계속해서 표했다. 정말 원하지 않는 자리, 불편한 자리가 바로 이런 자리가 아닐까. 면접만 아니었다면 그냥 청바지에 맨투맨을 입고 나가버렸을 텐데. 아버지와 윤가네 친척들, 그리고 예비 매형을 통해서 급조로 이루어진 관계, 아-주 숨막히고 재미없다. 속으로 면접 준비를 해야 해서 나중에 또 보자고 거짓말을 쳐..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27.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