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보여줬던 어르신 봉사 모인 홍보 영상이 불편했던 이유.
주일 오전 예배의 마지막 순서는 광고다. 그 광고 시간에 월 1회 주기적으로 하는 소모임 관련 홍보 영상을 보았다. 무엇이 불편해서 나는 그 광고를 차마 다 볼 수 없었을까. 우선 부정적이고 삐딱한 시선보다는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상황과 환경, 경험이 문득 떠올라서 편하고 좋게만 볼 수 없었다는 것을 뒷배경으로 한다. 그 모임은 월 1회 두 번째 토요일, 서울 내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관련한 봉사를 하는데, 홍보영상 중 어떤 이름과 얼굴 모두 모를 할머니의 댁을 방문해서 필요한 것이 있는지 체크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당연히 영상 속의 그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 특히 손주나 조카 정도 되는 외부인들이 와서 방충망도 점검해주고, 선풍기도 설치해주고, 스..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9. 4.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