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된 병아리 토목기사의 삐약삐약.
관계라는 것은 여러 기점을 통해서 점진적이지만 크게 바뀌는 것 같다.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의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또 다른 어느 길로 가게 될 때,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진로를 찾아서 갈 때, 그리고 취업했을 때 등과 같이 나 또한 크고 작은 관계의 변화를 겪어보곤 했다. 그리고 어제, 콘크리트 실험을 하러 현장에 나가서 레미콘 트럭을 기다리던 중 한 부장님과의 짧은 대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 대화는 겨우 10~15분 남짓이었지만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 내내 앞으로의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만 4주차 직장인, 이제 겨우 한 달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8. 27.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