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거짓말(by 조현근 시인)을 읽다가 문득 당신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조현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 쉬고 있었다. 앞의 내용을 그냥 생각없이 넘기다가 문득 멈춰서게 한 시가 있다. 이분은 21년 7월에 숨을 거뒀단다. 평범하고 바쁘게 살았던 직장인이던 그는 어느 날 암환자가 되었고, 자신의 일기를 시에 담았단다. 40분 공부하고 5분 쉬는 패턴을 반복하던 내 공부 패턴, 5분간 이 책을 읽다가 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이 시에서 할머니 생각이 났다. 그리고 마침 창가에 앉았던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5분의 쉬는 시간과 몇 분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왜 자꾸 당신이 생각났을까. 어느덧 침대 위에서 주된 일상을 보낸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당신을 볼 때, 그리고 이제는 혼자서도 당신 스스로를 가누기 힘들어서 그토록..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4. 7.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