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 또 돌아왔다. 아이들이 이런저런 움직임을 이미 나한테 들켜(?)버렸기에 나는 이번에도 또 어떤 뭔가를 준비해주는구나 하고 내심 기대도 조금은 했다. 초중고등부 친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합쳐서 만들어준 교사들을 향한, 그리고 위한 영상편지와 생화 한 송이, 그리고 내 이름을 넣어서 주문제작한 카네이션 토퍼, 그리고 교회 목사님이 교육부서 전체에게 사주신 젤리와 마카롱, 이 정도 수준의 선물이면 자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 실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엔 어딘가 부족한 이 선물이 내게 선물로 다가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나는 물질적인 유형의 선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1000달러짜리 루이비통 지갑도, 10000달러짜리 롤렉스 시계도, 100000달러짜리 테슬라 자동차는 돈 좀 모으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5. 16.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