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분기를 돌아보며 나 자신에게 시를 써줬다. (feat. 도종환시인)
대학을 졸업했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내며 지난 22년 1분기를 살기도, 버티기도, 즐기기도 한 나 자신에게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써줘봤다. ㅎ ㅎ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있으랴.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꽃 중에야 흔들림조차 모르고 젖어본 적도 없이 자라는 것들도 있겠지만 흔들림 속에서 자신을 곧게 세우고 온 몸이 다 젖어도 그 중에서 자신을 키워 나가는 법을 아는 꽃들이 더 아름답듯이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4. 5.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