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기엔 너무.
꿈 속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했다. 갑자기 아침부터 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다. 오늘 뭐하냐고, 자기 시간 많은데 설빙이나 가지 않을래라며 저녁 7시에 뭐하냐고 물어보던데, 나야 뭐 언제든 달려갈 의향이 있고, 지금은 시간까지 있기에 당연히 좋다고 했지만 설레는 마음을 최대한 가라앉혔던 것 같다. 알겠다며, 이따 보자며 전화를 끊고 저녁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니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시면 차부터 빌려서 빠르게 모시러 갈 생각이었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고 못해도, 특별한 것을 먹든 먹지 못하든, 특별한 사람과의 시간은 아무리 고통스러운 시간이라 할지라도 그저 특별함 그 자체이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누군가가 내게 특별해질 때 내가 느끼는 무언가니깐.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저녁은 뭐..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1. 21.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