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저리게 그립고, 가슴에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나의 당신이여.
뼈저리게 그립다. '가슴에 깊게 사무친다'라는 말, 어쩌면 최근 한 달 간 크게 경험하는 것 같기도.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가 이제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 지금, 지난 5월 점심을 간단히 먹으면서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던 이곳, 한 Ave.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기록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급하게 키보드를 두들겨본다. 이후엔 친구들과 있었던 좋았던 추억들을 기록으로 남겨볼 예정인데, 그거야 좋은 기억이고 이미 기록물을 남겨놨으니깐 기억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막 피어오른 이 감정을 기록하지 못하면 나는 마닐라 마카티에서 갖고 있던 마음을 서울로 가져가지 못할 것이기에, 그 감정을 또 잊고 살아갈 것 같기에 추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후닥딱 키보드를 꺼내서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6. 5.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