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친해지는 것은 참 좋다.
오늘 하루도 감사했다. 난 오늘도 야근을 해서 밥도 사주지 못하고 겨우 커피 한 잔 할 수밖에 없었다. 그대와의 잠깐이지만 몇 달 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생각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며 요즘 이슈와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일하는 곳까지 나를 찾아와줘서 더더욱 고마웠고, 유한한 것들 중 가장 귀한 시간을 내준 것은 더더더욱 고마웠을 뿐. 난 그대가 내년에 그대가 속한 부서에서 잘 섬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알아서 상황이 잘 굴러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믿음이 있지만, 이러저러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 사랑하고 섬기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는, 가진 것의 일부를 내어주고 싶어하는, 빨리 그런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그대의..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1. 9.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