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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고민하는 자네에게.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2. 6. 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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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고민하는 자네에게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자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말은 하나님은 자네가 신학을 할 사람이라면 아무리 도망치고 도망을 쳐도 신학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만약 신학을 할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리 원서를 넣든 봉사를 열심히 하든 뭐 어쩌든 신학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섬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아닐까.

현실적인 두려움이 없을 수가 없겠지, 신학을 시작했다가 누군가는 계속해서 끝까지 완주를 하고 끝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어느 시기까지만 목회자로서의 부르심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다른 분야에서 섬김을 해왔을테니깐. 주변에서도 다양한 경우를 보며 자랐겠지, 아무리 18년의 짧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하지만.

기술자들만이 취업을 보장받는, 기술자들만이 그나마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고 사는 세상이기에 신학 외에 다른 부전공을 통해서 만일에 대비하려는 모습은 너무 멋있고 대견하다만 하나님은 자네가 어떤 기술이나 대안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 아닌 유일하신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고백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함께 잊지 않기를.

베드로가 주님을 바라볼 때 물 위를 걸었지만 주변 환경을 생각할 때 물에 빠지고 두려움에 빠졌을 때 그 그리스도께서는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당신을 신뢰하라 하셨고, 그 2천년 전의 베드로의 그리스도가 지금 이 순간 우리들의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나도, 자네도 함께 기억했으면. 그리고 배에 있던 사람들이 고백했듯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 나도 함께 했으면.

-p.s. 그럼에도 난 자네가 신학을 했으면 한다. :)

#신학 #진로고민 #기독교 #개신교 #베드로 #믿음 #하나님신뢰 #엘샤다이 #마태복음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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