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를 보며 알 수 있는 '장기투자'가 위험한 이유(2 of 8).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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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를 보며 알 수 있는 '장기투자'가 위험한 이유(2 of 8). ●인스타그램: ine_justiny●

한 산업을 독점하기 위해서는 당시에도 많은 자본이 필요했습니다. 당연히 쉽지 않았지만 당시 제이피모건은 고객들을 휘어잡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전기채권과 여러 주식회사를 세워서 전력기업들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저금리로 기업들에 대출을 해주고, 전력기업들은 GE의 발전장비를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1930년대, 우리가 아는 미국 대공황(=세계 대공황)은 미국 가계의 많은 어려움을 유발했는데, 미국인들은 가전제품을 더 이상 살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GE는 'GE크레딧'이라는 금융기업을 세우고 저금리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며 GE의 제품을 사게 하는 방식으로 공황 중에도 돈을 버는 미친 장사 전략을 세웁니다. 가계 빚을 더더욱 키우는 꼴이 되었죠.

이후에 GE크레딧은 GE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여 2008년 금융 위기(=서브 프라임 모기지) 전까지 미국 5대 금융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여기서 잭 웰치라고 하는 천재경영인, 수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해고한 '중성자탄 잭'의 등장으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GE 전성시대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성자탄은 사물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사람만 없어지는 신기한 화학무기를 뜻하는데, 잭 웰치가 수십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해고했기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GE는 잭 웰치의 금융 우선정책으로 2002년 시총 600조를 달성했습니다. 당시 GE 시총의 40% 수준이 한국의 전체 시총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거대한 기업이었는지 조금 감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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