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려면 경제신문 8번째 이야기.●인스타그램: ine_justiny●

요즘 내가 토익공부를 주로 하면서 느끼는 것은 열심히 잘 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꾸준히 하던 것들을 이어가면서 공부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번 소챕터에서 주말엔 쉬자고 운을 떼지만 사실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이다.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일과 주말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평일에 하는 만큼 주말에도 그 작업을 똑같이 하자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몇 분 만이라도 복습하며 습관이 되기 전까지, 경제신문을 읽고 듣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될 때 까지는 가능한 계속해서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주말엔 쉬면서 다른 일을 해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만약 경제신문을 읽는 습관을 빨리 들이고 싶다면 주말에도 단 한 두 개의 기사라 할지라도 읽었으면 한다.

나의 경우 매일 뉴스를 듣고 읽는다. 그리고 지난 뉴스라 할지라도 경제 지표에 대한 설명이나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글 또는 기업의 중요 뉴스 등을 단 하나라도 더 발견하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것 같긴 하다. 정말이지 경제 쪽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긴 나이기에 그냥 닥치는대로 읽었다. 그러다보면 점점 이해를 하겠거니 싶어서 유튜브 설명 영상과 네이버 국어사전, 그리고 네이버 경제사전을 계속해서 이용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까, 이제서야 조금 알아듣는 것 같고, 금리는 어떨 때 오르며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아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부동산에만 투자했던 나였기에 좀 더 큰 수익을 원하지만 그 리스크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그러나 동시에 더 많은 돈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준비운동을 좀 빡세게 하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공부를 좀 하고나니 투자는 종목도 중요하고 시황 분석이나 경제 지표를 알고 전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멘탈관리가 제일 중요함을 깨달았다.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어느정도는 설명할 수 있고, 앞으로는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나는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등에 대해서 이성적인 판단을 더 할 수 있게 되다보니 20년 3월 폭락장에서도, 그리고 지금까지 6개월째 하락과 횡보가 이어지는 이 시기에도 크게 마음이 졸이지 않는다. 물론 수 개월만에 얼마 이상이 날라갔던 것은 너무나 마음아프고 왜 일부 수익을 보고 현금화를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이 또한 내가 시장을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시장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등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다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겠는가.

저자는 키워드를 잡으라고 말한다. 원인을 찾거나 관련 산업 이름과 연평균 성장률을 검색하는 것 등을 통해 여러 기사를 연결하여 투자 인사이트를 잡아보기를 또한 권한다. A랑 B가 있고, B랑 C가 있는데 A가 발생해서 B가 발생하고, 연쇄적으로 C와 D 등이 발생한다는 일종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질 때 시사를 다루는 이야기가 아주 재밌어질 것이다. 나 또한 Rudy 작가와 함께 책을 쓰다가 '무작정 장기투자'가 위험한 이유에 관한 사례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사례를 간단히 연구하고 글을 업로드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미국의 건국 역사와 초기, 그리고 남북전쟁과 제1, 2차 세계대전 등과 현재까지 일어났던 미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부하게 되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다. 이것은 직접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p.s. 이런 이야기를 참 잘하는 유튜버가 있는데, 바로 '슈카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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