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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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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감상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다. 2016년 개봉했고, 장르는 멜로, 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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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다. 2016년 개봉했고, 장르는 멜로, 로맨스, 판타지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우연히 추천 영상에 떠서 알게 되었다. 첫 번째 볼 때는 마지막 부분이 슬픈데, 두 번째 볼 때는 시작부터 슬프다는 평들이 많길래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들인가 싶어서 일단 영화를 봤는데, 우와 정말이지 그럴 만도 했던 것 같다.

주요 등장인물 둘은 타카토시(남)과 에미(여)인데, 20살 타카토시는 전차에서 본 한 여자 - 에미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다. 그리고 첫 눈에 반했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하지만 연락처를 받지는 못한다. 자신이 거절된 것이냐고 정중하게 묻자, 그것은 또 아니라고 대답하는 에미, 그들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동갑임을 발견하고, 서로를 알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귀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타카토시의 방에서 에미의 메모장이 발견되는데, 타카토시의 시점에서 에미가 기록한 메모장은 온통 미래의 일 뿐이다. 그리고 에미와 통화를 하고, 다음 날 만난 에미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그것은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것, 그녀가 온 세계는 이 세계 - 타카토시가 사는 세계와 시간 흐름이 반대라는 것, 즉 그의 미래는 그녀의 과거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에미가 보여주는 것은 에미와 타카토시의 부모님이 함께 사진을 찍은 사진. 그녀에겐 과거에 발생한 일이지만 그에겐 미래의 일이다.

둘은 5년에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으며, 그 때는 달이 떴다가 지는 30일 뿐이라고 말하는 에미. 15살의 에미에게 뭔가를 말해주는 25살의 타카토시와 5살의 에미를 물에서 구해준 35살의 타카토시는 에미가 좋지만 평생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고, 마음이 많이 복잡해진다. 그에겐 어제의 행복했던 순간이 그녀에겐 없는 기억으로 남는, 추억을 공유할 수 없는 그 상황과 그럼에도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복잡해질까 싶었다. 쉽게 말해서, 타카토시에겐 모든 것이 처음이었을 것들이 에미에겐 모든 것이 마지막이었을 뿐이니깐.

그럼에도 둘은 서로의 소중함을 간직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그들의 스무살의 30일을 함께 한다. 이뤄질 수 없을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 다양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30살도 아닌 20살에 그들이 동갑일 수 있었던 것은 이 30일이 그들이 연애를 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 아니었겠는가. 15살과 25살, 10살과 30살, 5살과 35살의 상태로는 20살과 20살의 교제처럼 될 수는 없을 것이기에.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 25살이 된 타카토시는 15살의 에미에게 그림을 전해주고, (에미의 시점에서) 20살이 된 에미는 타카토시를 만나며 다시금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에미가 25살이 되었고 15살이 된 타카토시는 다시 5년이 지나 20살이 되어서 20살이 된 에미에게 첫 눈에 반하고 또 연애를 시작하며 그들의 이야기는 네버앤딩스토리처럼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 에미는 마지막 날에 타카토시와의 첫 만남을 위해 전차에 타고, 타카토시가 첫 눈에 반했던 그 위치로 간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영화의 끝은 이 영화의 시작과 연결된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며 들었던 생각은 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그 순간의 소중한 기회를 또한 붙잡을 것 또한 들었던 생각이었다.

비현실적인 판타지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영화나 어떤 작품을 접할 때는 거의 항상 교훈을 얻어가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며 내가 얻어갈 수 있었던 교훈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잘 유지하며 순간의 감사함을 갖고 살아가자는 것 아니었을까. 최선을 다하지 못할 지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다. 경각심이라도 지니고 살아가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ㅎ ㅎ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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