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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이끄는 삶 1번째 나눔.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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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에 대한 열심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평온함을 유지하고, 재산을 잃으면서도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 줄어들지 않으며, 가정의 불화를 당하면서도 주님의 사랑을 계속 증거하고, 구주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고초를 당하면서도 찬양을 하고, 대가에 대한 미련 없이 죄에서 돌아선다(p.24)."


브라이언 채플의 "은혜가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 간의 내게 생겼던 변화를 돌아보면 나는 내 상식을 벗어난 '멍청한 선택', '이성적이지 못한 선택' 을 참 많이 하는 사람으로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커피나 식사 한 번 대접하려는 것도, 전혀 궁금하지도 않은데 괜히 이런저런 질문도 생각하고 던지며 거절을 표함에도 계속 다가가려는 것도,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성향의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낮추려고 노력이라도 하는 것도,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다지 허송세월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모두 돌아보면 그 계기나 근거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싶다.

하루나 한 주 단위로 쪼개서 돌아보면 기억도 잘 나지 않을 뿐더러 나는 내가 변하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내 의지로 변한 것이 아닌 외부의 어떤 뭔가에 의해 변화를 당했기 때문이 아닐까. 효율적이지도, 생산적이지도 못한 것들이라 생각했던 그것들이 언젠가부터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 있었고, 바보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가끔 행동하는 나를 볼 때 내 세계관이 생각보다 많이 변해 있었구나, 내 세상이 조금 더 넓어지긴 했구나 싶은 다양한 생각도 든다. 당신은 도대체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시기 위해 잃어도 얻는 것처럼 느끼게 하시는 것일까.

그리스도를 묵상해볼 때 생각보다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그분이 사신 인생을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만드신 그 창조주가 사람의 몸을 입고 자신을 낮춰서 인생이라는 것을 살아보셨다는 것 부터가 비효율의 끝판왕이었다. 모든 이들의 경배와 찬사를 받는 것이 아닌 그 반대의 인생을 사셨고, 당시의 온갖 귀한 보화와 음식과 지위를 보장받아도 표현할 수 없을 그분의 높으심은 어느 빈자와 다를 바 없는 누더기 같은 옷과 굶주림, 낮음으로 매우 저평가되었다. 계속해서 지혜와 지식을 나누어 주셨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자비하심, 선하심 등을 계속해서 선포하셨지만 오히려 신성모독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하셨고, 결국 십자가를 지셨던 당신님의 초라하게 시작되었고, 초라했고, 초라하게 마친 인생, 과연 무엇을 위한 인생이었는가. 그것이 죄인들, 자기 백성들을 위한 낮아짐과 섬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당신의 죽으심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손으로 필사해본 저 본문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을 어떻게 이끄는지 오늘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오늘도 그께나.

인생은, 은혜와 사랑의 연속.


-p.s. 근데, 작가 이름부터가 너무 사기캐임. 너무 경건함. 브라이언 '예배 모임'.... 껄 껄 껄

#은혜가이끄는삶 #경청책모임 #브라이언채플 #은혜 #감사 #그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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