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많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인 것 같다.

순간의 충동이 큰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어제 밤이었다.

너무 나만 생각했던 건가,
당신을 위한다는 그 일이 오히려 독이 되고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던 나의 마음이
오히려 나를 더 멀리 할 수밖에 없게 할 수도 있었음을 뒤늦게서야 깨달았다.

어쩌면 난,
여전히 너무 어린 상태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가족 사이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연인이나 배우자 사이에서도,
적절한 선은 언제나 지키고 있어야 함을,
나만 생각하는 관계가 되어선 결코 안 될 것을 요즘에서야 참 많이 깨닫고 느끼는, 경험적으로 배워가는 요즘이 아닐까.

그래서 난,
오늘도 고맙고 미안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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