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바빴다.
사무실에 분명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온 지 6개월 '이나' 되었지만, 동시에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을 여실히 느끼는 여러 날들 중 하루가 아니었을까.
타업체에 여기저기 치이고,
출장 간 상사의 이런저런 주문과 나의 일처리 우선순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나의 무능력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는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분명 이는 또 하나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일과 삶이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승승장구하지만은 않기에,
내가 잘못된 것을 고치고 새롭게 받아들이는 뭔가가 있는 것은 그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할 지라도 적잖은 고통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 인정하기에 어제 하루는 분명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또한 분명 인상깊었다. 이것이 기술자가, 그리고 하나의 사회인이 성장하는 과정이로구나.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서야 쓰나미 가운데 있었음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어제 하루도 사명감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를 살았고, 그리스도인 기술자로서, 그리스도인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밤에는 그리스도인 투자자이자 자본가로서 어떻게 살아갈 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일찍 잠든 하루가 아니었던가.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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