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도 잦고, 일도 적지 않고, 초급 기술자 수도 너무나 부족한 곳, 토목.
야근수당을 주긴 하고, 적은 돈이지만 식대를 제공하기도 하며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난 야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사람들과의 많은 약속이 있고, 나도 일과 시간 이후엔 쉬고 싶기도, 또다른 나만의 일을 하고 싶으니깐.
그럼에도 난 이 일이 좋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고, 계속해서 나는 실수도 많이 하고 혼나기도 많이 혼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고, 내 꿈을 실현하면서 중급, 고급, 특급 기술자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 과정에서 인격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많은 것을 배우고 혼나며 더 단단해지는 것이, 그리고 동시에 미래에 더 부유해질 내 모습을 기대하면서 나는 오늘도 일을 즐긴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일을 즐겨보려 한다. 성장통은 언제든 환영이지만, 얼마든지 환영은 아닌듯. 조금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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