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3(금) 오늘의 묵상(행 9:1~9)
평소보다 일찍 나온 금요일 출근길은 역-시 여유롭고 사람도 적어서 좋구만. 아주 숨쉬기 좋은 7호선이구만. 그리고 바울도 회심을 했구만, 드디어.
적지 않은 시간이 꽤 지나갔다. 현재 출석중인 언제까지 다니게 될 지 모를 이 교회에 다니면서 이 교회가 내 교회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2~3년, 그리고 또 최근 1~2년은 교회라는 것이 좋아지는 요즘이 아닐까 싶기도. 그렇지만 더 잘 사랑하려면 더 잘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알고 생각하는, 받아들이는 교회란 무엇이고 성경이 알려주는 교회와 교회됨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또한 무엇인가.
교회를 겉으로든 속으로든 비난할 때가 참 많다, 사랑이 담긴 비판이 아닌. 사역자들부터 시작해서 임원과 조장들, 그리고 때로는 일개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그냥 인구수 1인 사람들 등을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정말로 교회라는 것이 무엇인지, 교회됨이란 무엇이며 존재 이유와 목적을 여전히 모르는 사람임을 발견한다. 그저 '가르치는 모임'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 그대로의 풀이에서 끝나진 않은지, 그리스도를 떠올리며 교회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망각하진 않는지, 그리스도께서 왜 인생을 사셨으며 십자가를 지셨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내 생각과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만 날카로운 척 쏘아대고 찌르기 바쁜 것은 아니었을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인명보단 별명으로 기억에 남는 극소수 불편하고 귀찮게 하는 인간들이 조금 있지 않던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언젠가 내 인간관계에서 쳐내야 할 장애물로 대하고 있진 않은지. 그런 나에게 그리스도가 보이신 것은 자기를 내어주신 사랑, 그리고 나의 죄를 계속해서 돌아보게 하시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용서받는 죄인의 삶이란 무엇인지, 그 은혜와 사랑의 끝판왕(?)인 십자가 지심이 무엇인지 오늘도 가르치고 묵상하게 하심이 아니겠는가. 오늘 나는 그리스도인인가. 먼저 받은 은혜와 사랑, 그리고 용서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그께나, 하사이사-!
조심해... 그리고 조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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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묵상(행 9:19~31).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3.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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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묵상(행 9:10~19).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3.06.26 |
사도행전 묵상(행 8:26~40).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0) | 2023.06.22 |
사도행전 묵상(행 8:4~25).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0) | 2023.06.21 |
사도행전 묵상(행 7:54~8:3).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0) | 2023.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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