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은 취업에 성공했다. 누군가는 겨우 몇 달에서 몇 년까지도 걸렸고, 또 누군가는 겨우 몇 날 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부분은 이직을 했고, 몇몇은 첫 취업 또는 두 세 번째 취업을 했단다.
취업을 위해 수십 곳에 입사 지원을 하고, 면접을 여러 번 본 듯 싶다. 어느 곳은 한 두 번 만에 합격 통보를 주기도 했고, 또 어느 곳은 여러 번의 심층 면접을 통해 고민 끝에 합격 통보를 주기도 한 것 같아보인다. 어쨌거나 취업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이고, 한 곳에 입사하기 위해 취준생들은 수십 곳에 지원서를 넣었더라.
물론 한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충분히 여러 회사의 소속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고, 또는 한 회사에만 다니는 것이 어딘가 다양한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다른 곳에 이력서를 넣고 있을 수도 있겠고.
그 회사들은 알고 있을까, 직원이 그 회사만을 위해 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언제든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할 수도 있음을, 또는 그 회사만이 아닌 여러 회사에 소속된 사람일 수도 있음을 말이다. 어엿한 직장인(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또 발견해버렸다. 순식간에 명함을 주고 받고, 면접 일자를 잡더라.
취업을 하고 싶어서 이 회사, 저 회사에 무지성으로 20, 30곳 이상에 지원을 하는 취준생이나, 이미 취업을 했으면서도 취준생 때 그러했던 그 습관을 도저히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 뭐이리 다양한 생각이 드는 걸까. 또는 내가 너무 심각하리만치 보수적인 사람인가.
계속되는 이런 현상을 보며 참 다양한 안좋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끄적여봄. ㅎㅎ
일부다처제든 일처다부제든 그런 시대에 살았으면 좀 살기 편했을라나. 아, 물론 그런 것이 가능할 집안에 태어났을지부터가 많이 의문이긴 한데.
화이팅! 썩은 미소와 부정적인 생각으로 영혼없는 응원을 던지며 경악한다.
#일상 #생각 #일기 #짐승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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